창업한 지 1년 4개월이 되었어요. 그 사이 우리는 사무실을 두 번 옮겼어요.처음 문을 연 건 판교였어요. 스타트업이라면 한번쯤 거쳐 간다는 그곳에서 시작했고, 올해 초에는 용산으로 옮겼어요. 그리고 지금, 마침내 공덕에 자리를 잡았어요. 이번엔 공유 오피스가 아니에요. 오롯이 우리 회사만의 공간이에요.집기들도 얼마 전에야 다 들어왔어요 (비록 당근이지만). 책상, 파티션, 의자, 복합기 하나하나 자리를 잡는 걸 보면서 이제야 진짜 시작이라는 실감이 나더라고요.솔직히 말씀드리면, 지금 우리가 가진 자금으로는 이 정도 규모가 최선이에요. 더 크고 번듯한 공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어요. 하지만 욕심을 부리기보다는, 지금의 우리에게 맞는 옷을 입기로 했어요. 허세보다 지속 가능함이 먼저니까요.다행히 공..